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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엽 칼럼] 윤석열 검찰총장 ‘대망론’을 생각한다

2020-02-12(수) 16:05
사진 = 최종엽 논설위원
[신동아방송=최종엽 논설위원] 애공이 물었다.“자식이 부모의 명을 따르는 게 효도요 신하가 임금의 명을 따르는 것이 바름이지요?”공자는 “군주에 간쟁하는 신하 네 명이면 영토를 뺏기지 않고 바른말 하는 아들을 둔 아버지는 무례히 행하지 않는다. 그런즉 자식이 무조건 부모를 따르는 것은 효가 아니요 신하가 맹목적으로 임금을 따르는 것은 충이 아니다. 명령의 본질을 살펴 행하는 것이 바름이다”고 답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망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신 적폐와 싸우며 압력에 굴하지 않고 본연의 길을 가고 있는 윤총장에 보내는 국민적 격려와 박수 표출이다.

윤석열 총장이 걸어온 길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한 전두환 보안사령관에 대한 모의재판이 열렸다. 서울대 법학생이던 윤석열 학생이 검사역을 맡아 전두환에 사형을 구형했다. 모두 놀랐다, 어떤 시국인가, 나르는 새도 떨어트리는 무소불위의 전사령관에게 사형이라니, 아무튼 이 사건 이후 윤석열 학생은 고난의 길에 접어들어 잘나가는 동기생들을 부러움으로 바라보는 랑인의 길을 걸으며 사시 9수의 도전 끝에 검사의 반열에 오르는 끈기와 집념을 본다.

윤석열 검찰의 정치권 수사 역정

윤석열은 중수부에 소속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구속한 전력을 가지며 2013년 박근혜 정권 때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을 꾸렸으나 상부에 보고 없이 국정원 직원3명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했다. 이것이 정치문제로 비화 윤성열은 수사팀에서 전격 경질 여주지청으로 복귀한다. 이때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내고 “권력의 부당한 수사외압”이라고 반발 했었다. 2016년, 최순실`국정농단사건이 불거지며 출범한 박영수 특검에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총장은 뇌물죄 관련 대기업 수사를 맡았다. 특검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이어진다. 특검수사 종료 후 민주당의 대권주자였던 문대통령은 "왜 특검이어야 하는지 보여준 성과였다" 고 치하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윤 총장은 `적폐청산수사에 속도를 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가와 측근에 대한 수사를 맡아 2018년 3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를 이끌어냈고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수사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했으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사법농단 수사도 진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당시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는 헌정유린에 국정농단, 부폐와 적폐 정권 9년이 종식됐으며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위해 적폐청산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었다.

지금 법무부에서 일어나는 윤석열 죽이기 인사를 보며 아전인수식 상황에 따라 바뀌는 추 법무장관의 시국관과 정치적 모순을 본다. 2019년 7월 윤석열은 문대통령에 의해 검찰총장에 임명된다. 대통령은 임명식에서 "살아 있는 권력(현정권) 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로 임하라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엄정한 자세로 임해 달라 말했고 말 그대로 윤총장의 날선 칼날이 청와대비리를 향하자 안색을 바꿔 추미애 법무를 내세워 윤석열의 손발을 잘라놓았다,

왜 윤성열 대망론인가.

검찰을 초월해 근대 정치사에 이런 인물이 있었는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리와 녹봉에 연연하여 상부의 눈치나 살피는 군상들이 지천인데 절대 권력에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과 철학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사람, 충무공의 멸사봉공 정신을 느끼게 한다.

윤석열 대망론의 배경을 진단하면 답답한 정치현실에서 미래 비전을 찾기 어려운 민심의 동요다. 진영논리와 당리당략 그리고 야합과 위선과 탐욕에 찌든 군상들에 실망한 정치현실에서 윤석열 같은 소신과 원칙주의자라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대중적 기대심리가 윤석열 대망론으로 부상했다고 본다.

“도를 따를 뿐 임금을 따르지 않는다, 종도불종군(從道不從君) 천하에 귀한 것은 백성이요 다음은 나라이며 임금은 가장 가벼운 존재다“ 중국고전 내용이다. 윤성열 총장이 외롭게 종도불종군을 온몸으로 실현하고 있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종엽 논설위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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