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영암=이신동기자]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이 4월 9일 영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월출학생자치연합회 상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학생 중심의 학교문화를 실현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 대표들이 모여 월출학생자치연합회의 주요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타 학교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자치의 실천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암 관내의 70여 명의 학생대표들이 참여했으며, 목포서해초등학교 이창환 교사가 강사로 나서 실천 중심의 학생자치 사례를 발표했다. 목포서해초는 학생 주도의 자치회 운영, 학생의 학교 의사결정 참여 구조 등을 통해 학생자치가 자연스럽게 학교문화로 자리 잡은 사례로, 참여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어진 ‘교육 공감 데이트’에서는 김광수 교육장이 월출학생자치연합회 학생들과 영암 교육에 대한 생각과 제안을 공유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질문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고, 교육장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소통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학교 간 학생자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월출학생자치연합회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생자치 프로젝트 운영과 더불어 학생주도 활동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광수 교육장은 “학생자치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며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가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의 목소리가 교육 현장에 살아 숨 쉬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