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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정 채용 혐의'김성태 의원 1심 무죄 선고

2020-01-17(금) 12:31
사진 = KT에 딸을 채용해달라고 부정 청탁한 의혹을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62)이 17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동아방송=강승철 기자]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의원에게 오늘 무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작년 7월에 김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을 무마해주고 그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하여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에 혐의 주장과 달리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유열 증인은 김 의원과 이 전 회장이 2011년에 만나 딸 채용을 청탁했다는 취지로 증언했지만, 카드결제 기록 등을 보면 (김 의원의 딸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인) 2009년에 이 모임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증거를 토대로 보면 이 전 회장이 김 의원의 딸 채용을 지시했다는 서유열 증인의 진술은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회장이 김 의원에게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전 회장의 뇌물공여 행위가 증명되지 않았다면 김 의원의 뇌물수수 행위도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다.
강승철 기자 spoline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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