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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상군(孟嘗君)과 계명구도(鷄鳴狗盜)

2020-06-27(토) 19:02
사진 = 볼턴 sns 캡쳐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맹상군은 전국시대(戰國時代) 제(齊)나라 선왕의 막내동생으로 이름은 문(文)으로 그 현명함이 ‘밤하늘의 별빛과 같다’라는 칭송을 들으며, 조 평원군, 초 춘신군, 위 신릉군과 더불어 전국시대 사군(四君)으로 꼽히던 인물이다.

맹상군은 다재다능, 특기 있는 인재를 좋아해 재미있는 일화가 많은데 이번 고사도 그중 하나다.

그는 정치학자, 경제학자, 예능이 뛰어난 자들뿐 아니라, 거짓말 잘하는 자, 말타기 잘하는 자, 도둑질 잘하는 자, 성대모사 전문가 등 괴짜들까지도 거느렸는데 그 식객들 수가 무려 3천이 넘었다고 한다.

전국시대는 제후들뿐만 아니라, 왕족, 친족, 귀족 등 당시의 유력한 실력자들은 제각기 힘을 기르며 기회를 노리던 때라 제후들은 뛰어난 인재면 출신 나라를 가리지 않고 그들을 중용하기도 했다.

어느 날, 서쪽 강국 진(秦)나라 소왕(昭王)이 ‘총명함이 밤하늘 빛나는 별과 같다’는 맹상군의 소문을 듣게 되었고, 이에 그는 그를 초청하면서 승상으로 임명하겠다는 ‘삐라’를 날렸고 이에 속은 맹상군은 호백구(狐白裘)라는 하얀 암여우 천마리로 만든 코트를 비롯한 진기하고 값진 보물을 선물로 준비하는 등 왕의 초청에 화답했으나, 막상 그를 직접 본 신하들은 그의 큰 그릇을 알아보고 그가 재상이 되면 제나라를 위한 일만 할 것이라며 그의 재상 임명을 반대했고 이는 호백구 떼먹으려는 왕과 뜻이 같아 맹상군은 오히려 구금당하는 처지가 되면서 사형을 예약 당하게 된다.

그러나 맹상군을 수행한 천여명의 식객 중에는 별난 자들도 많아서 그들의 재빠른 행동으로, 소왕을 움직일 수 있는 자는 왕의 애첩 연희(燕姬)라는 것을 알아내서 그녀에게 구명을 간청하는데 연희는 그 대신 왕의 본처에게 갈 것으로 예정된 호백구를 요구한다.

그의 수행원 중에는 일지매처럼 몸이 날래며 개 흉내로 도둑질에 능한 자도 있어 그가 진(秦)나라 궁의 보물 창고로 들어가 호백구(狐白裘) 도둑질에 성공해 연희에게 인계했고, 그러자 연희는 맹상군의 부탁대로 소왕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서 맹상군을 석방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한다.

풀려난 맹상군 일행은 제나라를 향해 함곡관으로 내달리기 시작하는데 당시는 상앙의 신법이 칼같이 지켜지던 때라 함곡관은 첫닭이 울 때부터 일몰 시까지는 통관증이 있으면 통행이 가능하지만, 일몰 후부터는 그 누구도 통행이 안된다는 법이 시퍼렇게 지켜지고 있었다.

초저녁 연희에게 홀려 석방 명령을 내렸던 소왕은 연희에게서 정신 차린 한밤중 추격대를 보내 맹상군 일행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함곡관에 발 묶인 맹상군 일행은 추격대의 기척을 알게 되자 그야말로 애간장은 타고, 오금은 저려 성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나 맹상군의 수많은 괴짜 식객 중엔 성대모사 전문가도 있어서 그가 꼬끼오~~~ 하는 닭울음 소리를 내자 그 소리에 자시를 갓 지난 한밤중 성내의 모든 닭이 회를 치며 울었고 첫닭 소리를 들은 성 문지기는 새벽이 온 것으로 깜박 속아 성문을 열었고 맹상군은 말꼬리 빠지게 말을 몰아 탈출에 성공해서 소왕은 땅을 치며 후회했다고 한다.

위 이야기가 계명구도(鷄鳴狗盜)라는 고사로
계명구도는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 흉내를 잘 내는 도둑’이라는 뜻으로, 일천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때로는 요긴하게 쓸모가 있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그 출전은 사기(史記)의 맹상군전(孟嘗君傳)이다.

볼턴의 회고록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볼턴과 아베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원했고 트럼프와 문 대통령, 김정은은 한반도 종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트럼프 참모들과 일본의 반대로 종전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 者가 트럼프에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갈망하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켜달라고 졸랐다는 대목에서는 온몸에 소름마저 돋는다.

“아베 총리는 G7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가는 도중 미국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지도부가 "매우 거칠고 약삭빠른 정치인들"이라고 이간질했다. 정작 자신은 북한에 조건 없는 회담을 수차례 제안했음에도 말이다.” (2020. 06. 25 다음뉴스)

문 대통령은 아베의 ‘일본인 납치자 문제’ 제기에 대해 트럼프에게 그者의 뜻을 전하는 등 일본조차 품으려 노력했다고 회고록은 증언하고 있으나 그者는 북폭 등 한반도 전쟁만 강력히 원했다고 한다.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한반도의 피를 강요하는 왜구들과 한, 미 정상회담 전 미국으로 건너가 볼턴을 만나 종전을 원치 않는다며 한, 미 정상회담에 찬물을 끼얹던 친일 정치 세력들과 그에 동조하던 친일 언론들은 지금도 분란을 조장하고 국회를 마비시키며 그들에 동조하고 있다.

2018 미국을 이용한 한반도 전쟁에 실패하자 2019 스스로 경제 전쟁, 침략을 시작한 일제와 대체재가 있음에도 애써 그들 물건 구매하는 토착 왜구들이 있는 한 한반도 평화는 험난한 길이 될 것이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밤하늘 빛나는 별’과 같은 지도자만 있고 위 고사성어같이 그를 도와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함께할 인재가 없다면, 일본과 전쟁 중임에도 그들의 농간에 발목 잡히는 오늘 같은 국회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전쟁으로 아플 때 특수를 누린 나라도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입니다.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6.25 70주년 기념사 중)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지금, 맹상군의 人材論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한국인성교육연합#인성원(힐링 명상)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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